찬송 : ‘인애하신 구세주여’ 279장 (통 33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5편 1~12절
말씀 : 시편 5장 3절을 보면 다윗이 아침부터 주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성도는 시간과 상관없이 기도해야겠지만, 특별히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이유는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기도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됩니다.
성도는 죄인 된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당신의 생명으로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 한 분임을 항상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우리도 죄를 미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삶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하루의 시작인 아침마다 믿음을 구하며 주 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 아침에 기도하는 이유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얼마나 완악한 죄인인지를 알기에 엎드려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존재이지만, 여전히 죄인입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신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지만, 여전히 죄인 된 우리의 육체는 하나님의 뜻을 쉽게 거부하기 때문에 은혜를 구하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일지라도 죄악으로 어그러진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절대 하나님을 기쁘게 따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은혜가 아니고서는 절대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고백하며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하나님이신 그분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앞두고 간절히 기도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믿음이 약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도 육신의 법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간절히 기도하셨던 모습을 보이셨던 이유는 그 모습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죄인이며, 죄 앞에 쉽게 넘어지는 약한 존재인지를 보여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8절에서 고백한 것처럼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며 원수들 앞에서 하나님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성도는 마땅히 우리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 한 분임을 기억하고, 은혜가 아니고서는 하루도 살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아침마다 주 앞에 엎드려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 인애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임 됨을 날마다 깨닫게 해주시고, 죄인 된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 날마다 엎드려 은혜를 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우준 라이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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