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적극 후원 SK텔레콤, 항저우 AG서도 ‘이름값’

Է:2023-09-26 22:49
:2023-09-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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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인 스포츠 발굴 목표
2004년 프로게임단 창단 등 성과
임요한·이상혁 등 국제스타 배출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시 오는 29일 서울 홍대 T1 베이스캠프에서 라이브 행사를 진행한다. T1 베이스캠프 내부 사진. SK텔레콤 제공

스포츠 마케팅에 진심인 SK텔레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T는 ‘미래지향형 스포츠 종목’으로 e스포츠를 지목하고, 수십년간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기업이다. 항저우 공항에 유례 없는 팬 인파가 몰리면서 화제가 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은 SKT에서 10여년 전 발굴해 팀 프렌차이즈 스타로 키운 대표 선수다.

SKT는 e스포츠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2004년 프로게임단 ‘SKT T1’을 창단했고, 몇 년 전엔 해외 투자를 유치해 국내 최고 인기 게임단 ‘T1’을 탄생시켰다. 이같이 해외 투자를 받아 스핀 오프(기업 분할) 형태로 프로 팀을 창단한 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사례다. ‘e스포츠의 아버지’라 불리는 임요환과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이상혁 모두 SKT가 친정 팀이다. SKT는 2005년부터 약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역임하는 등 국내 e스포츠 산업계의 ‘장남’ 역할을 해왔다.

2019년 프로게임단 독립과 2020년 야구단 매각을 거친 SKT는 2021년을 기점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미래지향형 스포츠 발굴·지원이라는 스포츠 마케팅의 새 패러다임을 정립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현재 ‘SK표 스포츠’의 철학이다.

T1의 독립 이후에도 SKT의 e스포츠 지원은 여전했다. MZ세대들의 사회·문화적 콘텐츠가 스포츠화된 e스포츠가 미래지향적 스포츠라는 판단 하에 e스포츠협회에 통큰 후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및 아마추어 대회 후원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SKT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LoL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시 홍대 T1 베이스캠프에서 라이브 입중계를 진행한다. ‘우리는 국대 서포터즈다’라는 행사명으로, 처음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대회에서 우승의 역사를 만들어주길 기원하는 팬들의 염원을 같이 담은 자리다.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e스포츠가 될 수 있는 대상을 조기 발굴해 ‘뉴 e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e스포츠는 지금까지 SKT에서 운영해온 팀 혹은 후원해 온 종목·선수 중에서도 MZ세대들과 가장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후원 방식에서 더 나아가 SKT와 e스포츠 산업계가 좀 더 심화한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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