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희(사진)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이 전 장관은 1938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민주정의당 비례대표로 1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2대 국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고인은 1988∼1989년 당시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했다.
이 전 장관은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으로 부산 남구에서 당선됐다. 16대 총선에서는 다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 전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지내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 2002년에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정계를 떠난 뒤에는 대한변리사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자녀 승훈·경아·경은씨와 사위 남기세·송상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세종=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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