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잠 25:2)
It is the glory of God to conceal a matter; to search out a matter is the glory of kings.(Proverbs 25:2)
하나님은 천하 만물에 당신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충만하게 계시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듯이 철저히 자신을 숨기십니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은 이를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본성’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숨어 계십니다.(사 45:15) 그래서 우리는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왜 숨으시는지, 왜 돕지 않으시는지, 어디에 계신지 궁금합니다.(시 13:1·88:14, 욥 23:3) 기독교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미 테니는 저서 ‘간절한 매달림’에서 그 이유를 ‘우리의 죄와 교만 때문’에 죽지 않게 하시려고, 또한 찾을 때의 ‘기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면서 그것을 일일이 드러내면서 자랑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며 조용히 도우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영화이고 명예입니다. 우리는 그처럼 숨어 계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역사에 감사하며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영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숨으셨습니까. 찾으십시오.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윤용현 목사(우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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