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이 국내에 거주하는 10개국 유학생 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우크라이나 요르단 잠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에서 온 유학생이다. 이들은 해당 국가 대사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에는 250만명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있으며 이들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동반자”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케냐 출신의 빅토리아 무카미 카무씨는 “지난해 유학 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게 돼 놀랐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글로벌엘림재단은 글로벌트라우마센터와 글로벌멘토링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의 단기 숙소 무료 제공, 심리 및 진로 상담, 공동체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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