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황선우 뺑소니 의심 사고… “피해자 합의”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사진)가 뺑소니 의심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4일 충북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황선우는 전날 오후 7시35분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80대 A씨를 차량 사이드미러로 치고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사이드미러가 부서질 정도였지만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사고 이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경찰에게 “사고를 냈는데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사고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피해자와 황선우 측은 합의를 마친 상태다.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에도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해 횡단보도를 지났다. 사고 사실을 몰랐다가 사이드미러 파손을 확인한 뒤 현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고 연맹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병원비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뺑소니 같은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여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수영 경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진천=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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