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장학금은 국가보훈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추천을 받은 50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장학금은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금액, 삼일절과 광복절에 선보인 상품 판매 수익금, 스타벅스 코리아가 출연한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9년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7억66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1907년 강원도 횡성에서 의병 활동을 한 한상열씨의 고손녀 홍유진씨, 1927년 전북 김제노동조합장으로 신간회에 참여하는 등 항일운동을 한 전기환씨의 증손자 전어현씨, 1919년 경북 의성에서 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이일만씨의 증손녀 이서경씨 등이 참석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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