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사진)가 뉴진스를 기획한 민희진 어도어 총괄 프로듀서와 손잡고 첫 솔로 앨범을 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뷔의 첫 솔로 앨범 준비 작업에 민 프로듀서가 총괄을 맡아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민 프로듀서는 뉴진스를 성공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민 프로듀서와 세계적 K팝 스타인 뷔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민 프로듀서는 “지난해 말 제안을 받았다. 뷔의 태도와 열정, 잘 몰랐던 그의 음색이 흥미로웠다”며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뷔는 “떨리지만 행복하다”며 “내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다.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뷔는 그동안 솔로곡 ‘스티그마’(Stigma), ‘싱귤래리티’(Singularity), ‘이너 차일드’(Inner Child) 등을 통해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준 적이 있다. 자작곡 ‘네시’(4 O’CLOCK)와 ‘풍경’, ‘윈터 베어’(Winter Bear), ‘블루 & 그레이’(Blue & Grey),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 등을 통해 곡 프로듀싱 역량도 선보였다. 구체적인 솔로 앨범 발매일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그룹 활동 휴식기에 들어간 BTS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군 복무 중인 제이홉이 지난해 7월 첫 솔로 활동을 선보인 뒤 RM, 지민, 슈가, 정국 등이 각자의 색깔과 개성을 담은 앨범으로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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