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몇 가지 있지만 빠질 수 없는 것이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성경 본문에서도 예수님이 말씀한 것처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고 구원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난 믿음의 사람일까요.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요 14:21) 믿음이란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이 말씀, 곧 계명을 믿음으로 지켜야 합니다.(롬 10:17) 우리가 상대를 사랑할 때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상대의 말을 귀담아듣고, 또한 상대의 말과 약속을 지키고자 애쓰고 헌신하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는 하나님 말씀을 존중하고 귀담아듣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자 순종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힘과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해야합니다. 독생자 아들 예수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을, 그의 사랑을 체험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전 존재를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효자와 불효자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부모님의 사랑을 알고 깨닫는가, 깨닫지 못하는가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됩니다.
두 번째, 누가 거듭난 믿음의 사람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말씀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뜻, 언약의 축복을 받았음에도 광야에서 40년이란 긴 세월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지키지 않고 자신들의 경험과 유익만을 내세웠고, 하나님의 뜻대로가 아닌 자신들의 뜻대로만 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떨 때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곧 말씀이 하나님이신 것과 그 말씀이 육신으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온전히 믿고 신뢰할 때입니다. 그리고 이를 경험할 때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은 운동력이 있어 우리의 혼과 영을 새롭게 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그분의 말씀을 경험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히 4:12)
또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고자 하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자신의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생명과 희생의 뜻이 이뤄질 줄로 확신합니다. 뿐만 아니라 열방 구원과 영혼 구령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 내 일생을 드리며 포도나무처럼 많은 열매를 맺는, 풍성한 우리의 각 삶이 될 줄로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한 번도 변하지 않고 지금도 우리를 향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날마다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범 목사(이천외국인쉼터교회)
◇이천외국인쉼터교회는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에 있습니다. 열방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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