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들 생활밀착 정책 ‘눈에 띄네’

Է:2023-04-2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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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미래인구 건강가꾸기
북구, 비엔날레 아트버스
광산구, 복지집배원 위촉


‘야간 출산준비 교실’ ‘비엔날레 아트버스’ ‘복지 집배원’. 광주지역 각 자치구가 개성 넘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광주시는 올 들어 각 자치구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개발·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인구절벽 돌파를 위한 ‘미래인구 건강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부터 차세대 부모를 위한 임신·육아교실과 야간 출산준비 교실, 산후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모자건강 이동홍보관 운영 등 4개 사업에 나선다. 남구는 젊은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출산준비를 원하는 예비 부모 등 젊은층의 문의가 벌써 이어지고 있다.

북구는 지난 21일부터 국립5·18민주묘지와 비엔날레전시관, 시가 문화권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5·18 주먹밥 만들기 등의 체험을 곁들이는 ‘비엔날레 아트버스’를 운행 중이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 문화행사를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KTX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주먹밥 등 음식을 만들며 남도의 맛을 느낀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화의 요람인 광주의 대동정신을 체험하게 된다. 2023광주비엔날레의 백미인 파빌리온 전시관 9곳에서는 국제 현대예술의 현 주소를 생생히 감상할 수 있다. 아트버스는 6월 23일까지 운행한 뒤 혹서기를 피해 하반기 9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다시 운행에 들어간다.

광산구는 최근 집배원 12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주거 취약가구, 사회적 고립가구, 장기간 우편물 미수거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려는 방안이다. 광산구는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복지 집배원’들의 신고·제보가 접수되면 즉각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구 여부를 판단해 다양한 복지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족집게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실효성이 높은 지역 맞춤형 정책에 대한 예산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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