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부활절 기념 예배(사진)를 드렸다.
예배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이채익 의원과 부회장인 송석준 김회재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강선우 김민석 김수흥 김영선 이인영 조해진 최재형 태영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바울의 마지막 부탁’을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우리에게는 갈등과 대립의 지도자가 아닌 한국사회를 사랑으로 품을 영적 지도자들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는 겉옷과 같은 존재, 영원한 진리인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공의를 바로 세우는 위대한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채익 의원은 인사말에서 “분열과 갈등 등 우리를 두렵게 하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부활의 주님을 믿고 의지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별 순서에서 이 목사에게 ‘제헌국회 기도문’이 새겨진 패를 전달했다. 이 기도문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차 본회 회의록에 기록된 것으로 이승만 박사가 단상 의장석에 등단해 전체 국회의원에게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제의해 목사인 이윤영 의원이 낭독한 기도 내용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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