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지갑 열어라”… 마스크 벗고 새봄 맞이


봄을 맞아 유통업계가 바빠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실상 완전히 해제된 뒤 의류나 화장품 등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길어지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지갑이 닫히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오는 31일부터 대대적인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의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가구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와 증정행사를 펼친다.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명이 넘어선 홈플러스도 주말 장을 보러 오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식품기업들은 건강에 힘을 주고 있다. 건강 관련 제품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선보이거나 신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물가에 지갑을 닫더라도 건강을 챙기기 위한 소비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복안에서다.

hy는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능성 음료 ‘스트레스케어 쉼’을 출시했다. 쉼은 멘탈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hy의 전략 제품이다. 쉼은 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판매수량 380만개를 돌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용 한정판 제품 ‘홍삼 에브리타임 로얄 K-헤리티지 에디션’을 내놨다. 상상바이오는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좋은 ‘김씨영동고’를 선보이고 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이어트 식품과 피부관리 제품도 인기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출시한 체지방 감소 2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메타그린 부스터샷 7일’이 히트를 쳤다.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앰플 타입 제품으로 누적 판매 700만개, 누적 후기 1만건을 기록했다. 농심이 2020년 출시한 ‘라이필 더마 콜라겐’은 피부 보습과 탄력에 효능이 좋은 콜라겐 제품이다. 소비자 호응에 ‘라이필 더마 콜라겐 비오틴’ ‘라이필 더마 프로틴’을 후속으로 내놨다. 엘리자베스아덴은 피부 재생을 돕는 ‘어드밴스드 라이트 세라마이드 캡슐’을 최근 출시했다.

고물가 시대에 가정간편식(HMR)을 강화하기도 한다. 대상㈜은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 메뉴를 다양화하고 있다. 급속 냉동기술을 활용해 소비기한도 늘렸다. 호밍스의 메인요리는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 누적 매출액 150억 원을 넘어섰다.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브랜드 ‘맥심 카누 바리스타’를 출시해 ‘홈카페족’을 공략하고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