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사라지는데도 교인들은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다시 돌아온 비율은 20%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결국, 교회들이 문을 닫고 선교 후원은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선교사님들의 철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생긴 일 같지만 사실 그것은 계기였을 뿐입니다. 교회와 교인들이 진실로 가지고 있어야 할 것들을 정확히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부류의 바람에 마구 흔들리는 것입니다.
변치 않는 진리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서신인 디모데후서를 통해 아들 같은 제자 디모데에게 아주 강력한 명령을 했습니다. 절대 변하지 않을 진리의 터 위에서 중요한 모든 것을 행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 보다 변치 않은 진리는 하나님이시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딤전 6:15~16), 만물을 살게 하신 그 하나님(딤전 6:13)을 찬양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변치 않으시는 진리입니다.
변치 않는 두 번째 진리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이는 그리스도 예수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비참한 상태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려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주님으로 모시면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뒤 부활하시고 승천하사 지금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그 주님은 역사의 마지막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구원의 길을 여신 우리 주님은 그때 심판주로 오실 것입니다.
세 번째는 그가 나타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구약을 통해 오시리라 말씀하셨던 예수님은 초림하셨습니다. 그런 뒤 공생애를 사셨고 죽음과 부활 이후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죠. 그 약속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 됩니다. 반드시 나타나실 것이기에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명령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딤전 6:14)
그다음으로 그의 나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지배하시며 통치하시는 나라로서 그리스도인의 유업입니다. 영원한 기쁨으로 영원히 주님을 누리게 될 주의 나라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이죠. 물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맛보며 살아가겠지만 궁극적으로 맞이하게 될 그 하나님의 나라는 가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변치 않는 믿음을 소유한 자만이 더 이상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주님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고후 5:15). 그 믿음 위에 있어야 흔들리는 세상, 끊임없이 공격받는 세상에서도 든든히 서 있을 뿐 아니라 흔들리는 영혼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믿음이라야 말씀을 전파하는 자로 살아가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는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 가운데 허락하신 귀한 영혼을 향해 죄인을 대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오래 참고 가르칠 수 있을 것이며, 때로는 회개할 수 있도록 증거를 제시하여 경책게 하며, 호되게 책망하는 경계의 사역도 하며 동시에 위로하는 일 또한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삶의 자세로 영혼을 살리는 인생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조성욱 목사(서울 강남복음가득한교회)
◇강남복음가득한교회는 ‘학생 자원 운동’이 외쳤던 구호대로 우리 세대 내에 세계 복음화를 우리 손으로 이루기를 소망하며 도전하는 교회입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 제자를 심었고 그들과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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