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새 청사 건립… 2025년 말 신관 완공

Է:2023-03-0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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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 부족·안전등급 C
현 부지 활용 단계적 추진


광주 북구가 38년 만에 350억원을 들여 새 청사 신축에 나선다.

북구는 2일 “인접한 옛 북구 선관위와 보건소 건물을 허물고 지하 1층·지상 6층, 총면적 5500㎡의 신관을 내년 5월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빨간색 벽돌로 외관을 꾸민 북구청사는 1985년 완공됐다. 1991년 지방의회가 개원하고 1995년 자치단체장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꾸준한 조직확대에 따라 공직자들이 늘면서 사무공간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

43만명의 인구를 가진 북구에는 의회사무국·보건소·사업소·동을 포함해 1300여 명의 공직자가 근무 중이다. 이 중 본청 배치 인력은 740여 명이다.

이로 인해 청사 맞은편 상가에 사무실을 빌려 사용하고 전남대학교와 맞닿은 벽을 허물어 동선을 줄였으나 역부족이었다. 본관·별관 민원부서와 별도로 보건·교통 민원실 등이 분산돼 청사를 찾았다가 길을 헤매는 민원인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본관 건물은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변경된 지진방재종합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내진보강도 해야 한다.

북구청사 신축 계획은 2월 27일 광주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등 인증 기준을 충족하라는 조건이 달렸다.

북구는 지난해 의뢰한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청사 신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현 청사 주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점진적으로 사무공간을 늘리는 방안이다. 북구 관계자는 “행정수요 급증에 따른 꾸준한 조직확대로 사무공간이 크게 부족하다”며 “청사 신축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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