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24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교통, 성묘, 응급의료, 물가안정 등 12개 분야별 세부대책이 담겨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설 연휴 기간에도 의료상담센터 4곳, 행정안전센터 10곳을 24시간 운영한다. 선별진료소 30곳도 가동해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28대를 증차한다. 여객선 운행횟수도 15회 늘린다. 설 연휴 기간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는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 운동장 역시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서는 인하대병원 등 20개 응급의료기관이 설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된다. 지정 일자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 약국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 27곳 지정을 통해서도 응급의료 비상체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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