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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누가복음 1장 46~56절


잉태할 수 없는 두 여인이 잉태했습니다. 한 사람은 나이가 너무 많았고 다른 한 사람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천사는 나이 많은 여인 엘리사벳의 임신 소식을 처녀 마리아에게 증거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기적의 두 주인공이 만났고, 엘리사벳은 성령이 충만하여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외칩니다.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시면 예수님을 주, 곧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엘리사벳의 찬사를 들은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합니다’라고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마리아가 처한 상황은 찬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때 당시 처녀가 임신하면 축복은커녕 매 맞고 쫓겨나거나 심지어 맞아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찬양합니다.

또 마리아는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한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지 않던 것을 주셨음에도 그분만을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이며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의 모습입니다.

마리아의 찬양은 세상의 노래와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이 찬양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정녀의 몸에 잉태된 아이로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는 임마누엘의 약속과 그가 이스라엘의 영광과 이방의 빛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랬기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실 일들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어렵고 괴로운 일을 감당할 뿐 아니라 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 땅에 오셔서 아버지 뜻에 전적으로 순종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이스라엘과 온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떨어져 한 알의 밀알로 썩고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서 우리 개개인에게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그 역사는 우리 개인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마리아에게 잉태된 아이가 마리아의 아들로 그치지 않고 온 세상의 구주가 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한 당신의 언약을 이루기 위해 마리아에게 임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통해서도 당신의 나라와 약속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찬양과 기도가 나에게 일어난 복된 소식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각자의 신앙생활을 잘 돌이켜 보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경험하며 감격하여 찬양하고 또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온 세상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 세계를 움직이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성경 안에 당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뻐하며 성경을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시고, 나의 경험과 인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경륜과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기뻐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가장 낮은 땅, 가장 누추한 곳에 작은 아기로 오셨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의 통치자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김민규 목사(그리스도의몸된교회)

◇그리스도의몸된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2021년 4월 탄생했습니다. 교회 유튜브 채널의 찬양과 말씀을 듣고 모인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상고하며, 왕으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즐거이 떡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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