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KBS 1TV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9일과 10일 오전 10시30분 KBS 1TV에서는 추석특집다큐 ‘울릉도에 산다’ 2부작이 방영된다. 여름 한가운데 있는 울릉도의 수려한 풍광과 울릉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1편 ‘깍개등에 산다는 것은’, 2편 ‘여름에 만난 울릉도’로 구성된다.
추석 당일인 10일부터 11일 오후 8시5분에는 배우 차인표를 MC 겸 사진작가로 내세운 휴먼토크멘터리 ‘종로사진관’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아날로그 사진을 매개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대한민국을 빛낸 이들부터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이들까지 다양한 손님을 초대해 우리 삶 속의 희로애락을 포착한다.
차인표(사진)가 골목 어귀의 작은 사진관을 지키는 사진사로 분한다. 그는 사진관을 찾은 손님들의 인생사를 진중하게 듣고 그에 어울리는 사진을 촬영한다. 1회에는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작가, 세계 정상급 비보이 홍텐, 벨기에에서 온 ‘국산 의사’ 배현정 원장이 사진관을 찾는다. 2회에서는 대한민국의 ‘탑건’ 양은호 소령, 제주 바다를 청소하는 변수빈 다이버, 외로운 죽음을 돌보는 강봉희 장례지도사의 사연을 듣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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