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를 타고 한반도의 허리를 관통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26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와 인천, 경기도의 접경지역과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제사이클연맹(UCI) 규정에 따라 세계 1~25위 국가에서 초청된 17개팀 150여명의 국내외 선수와 마스터즈대회 국내 28팀 220여명, 동호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인천, 경기, 강원 10개 시·군을 경유하며 5일 동안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경쟁을 벌인다.
대회는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도로사이클 대회, 이벤트 대회인 비엠엑스(BMX) 대회 등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2019년 대회보다 대회 구간을 40㎞ 연장해 대회 난이도를 높였다.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는 UCI가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청소년 자전거 대회다.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고성의 550㎞ 구간에서 펼쳐진다.
마스터스 도로 사이클 대회는 고양에서 철원까지 310㎞ 구간에서 열린다. 이벤트 대회로 27~28일 강원도 인제에서 동호인 자전거 대회 및 제12회 도지사배 전국 자전거 대회가 진행된다. 인천 강화에서는 BMX대회, 경기 고양에서는 시민참여 자전거 행사가 펼쳐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15일 “참가 선수와 동호인이 편안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구간별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정비하고, 대회 일정에 따라 지역별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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