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사장단 및 전체 임원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율과 금리, 물가 등 ‘3高’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상황을 시장 축소, 원자재·에너지·금융의 조달비용 상승, 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겹친 복합위기로 진단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철강, 인프라, 에너지, 이차전지소재 같은 주요 사업에 미칠 위험과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룹사 전체가 위기 대응 긴급대책을 수립하고,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수익성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구매·생산·판매 부문의 구조개선으로 원가 혁신, 해외법인 리스크 점검, 투자계획 조정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은 비상 판매체제를 운영해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 시재 확보에 집중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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