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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의 심장’ 엔진 납품… 우주 산업 최선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술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SLV 조립장’에서 발사체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으로 한국에서도 우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자력으로 위성을 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동시에 75t급 액체 엔진 개발·생산도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했다. 고난도였던 이번 사업을 담당한 기업은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 6기를 조립하고 납품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엔진 부품인 터보 펌프, 밸브류 제작과 함께 엔진 전체의 조립까지 담당했다. 누리호 75t급 엔진은 한국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최초의 우주발사체 엔진이다. 영하 180도에 달하는 극저온의 액체 산소와 연소 시 발생하는 3300도의 초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선전에는 한화 그룹이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펼친 노력이 담겼다. 한화 그룹은 2021년 3월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 핵심기술 간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필두로 한화시스템, ㈜한화 등으로 구성됐다. 발사체, 위성 등의 제작 분야와 통신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월 국내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인수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위성체 사업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 스페이스 허브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사업에서 민간 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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