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지난 3월 인기 비빔면인 ‘진비빔면’을 리뉴얼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를 출시했다. 기존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를 더해 새콤하고 시원한 맛을 냈다.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는 여기에 배, 매실, 무 등을 추가했다. 더욱 새콤달콤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오뚜기는 새로운 콘셉트에 맞게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한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를 모델로 기용했다. 세 배우가 지닌 유쾌하고 당당한 매력이 진비빔면 배사매무초의 시원하게 매운 맛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서다. 오뚜기는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로 올 여름 비빔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 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1500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은 두 달 만에 20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비빔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8200만개를 넘는다. 비빔면 1개의 양이 적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비빔면보다 중량을 2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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