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서가 없었던 울릉도에 2025년까지 소방서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 수요 증가와 주민의 소방 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방서 신축 등 적극적인 소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울릉도 관광객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13년을 웃돌며 지난달 11일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도 예정돼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울릉도에서 850여 건의 구조 출동과 6240여 회의 구급 출동이 있었고 이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울릉도 소방 수요 충족과 소방 서비스 향상을 위해 소방서 신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20년 10월부터 울릉군 도동리 일원 8908㎡ 면적의 부지에 소방서 건립을 위한 기반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부지 정지 작업이 완료되면 2025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연면적 3930㎡ 규모의 소방서를 건립해 도서 지역 소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관사 확보 등 근무 환경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릉공항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도객의 안전 대책을 면밀히 수립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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