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농어촌 빈집을 귀농·귀어·귀촌인을 위한 거주지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농어촌지역 빈집 정비 및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활용 가능한 빈집이 8724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농어촌지역의 낡고 불량한 주택의 개량을 촉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정주의식을 고취하며 도시민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20동 이상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예비 귀농·귀어·귀촌인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입주자격은 전남으로의 귀농·귀어·귀촌을 바라는 도시민이다. 귀농·귀어·귀촌 교육을 이수했거나 가족과 함께 입주하고자 하는 경우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입주가 결정되면 월 10만~15만원의 임대료와 전기, 수도, 가스, 난방 등 공과금을 부담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귀농어인의 집은 부속토지를 활용한 텃밭 경작도 가능해 귀농어귀촌 희망자가 농어촌 정착 과정에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착 기간을 단축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선양규 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전남 각 지역에 설치된 귀농어인의 집에 머물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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