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굳건히… 점쟁이·무당·길흉 말하는 자를 용납하지 말라

입력:2022-01-1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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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수 목사의 지상명령 제자교육 <9> 영 분별

동탄순복음교회 청소년과 청년들이 2019년 8월 필리핀 파오지역을 방문해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한평생 전쟁을 하며 산다. 이 전쟁은 보이는 세계에서 혈과 육을 상대하는 전쟁이 있고 보이지 않는 세계의 영적 전쟁이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영적 세계를 모른다. 따라서 영적 전쟁을 하지 않고 혈과 육의 전쟁을 하며 산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영의 세계를 안다. 혈과 육의 전쟁을 해서는 안 되고,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로 영적 전쟁을 해야 한다.(엡 6:12)

만일 우리가 영적 전쟁을 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있으면 어떻게 될까.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에게 속수무책으로 도둑질당하고 죽임을 당하며 멸망하게 된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믿음을 굳건하게 해서 마귀를 대적하라고 말씀한 것이다.(벧전 5:8~9, 요 10:10)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세계에 대해 잘 알고 영적 존재인 마귀들의 역사를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의 역사인지 마귀의 역사인지 분별하지 못하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걸림돌이 된다. 심지어 마귀의 장단에 놀아날 수 있다. 그래서 사도 요한도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라고 말씀한 것이다.

예수님도 말세가 되면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라며 경계의 말씀을 주셨다.(마 24:5,11) 그래서 동탄순복음교회는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제자교육을 통해 영 분별에 대해 철저히 가르친다. 성령 충만해서 영 분별의 은사를 받으면 쉽게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영 분별의 은사가 없더라도 말씀을 잘 알면 얼마든지 영 분별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의 말씀이기 때문이다.(요 6:63)

가증한 행위는 악하고 더러운 영들의 역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증한 행위를 하는 점쟁이, 길흉을 말하는 자, 요술하는 자,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 등을 용납하지 말라고 하셨다.(신 18:9~14)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가 양의 옷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그들의 열매를 보고 분별하라고 하셨다.(마 7:15~21)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고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 속한 것이라면서 영 분별의 지혜를 주셨다.(요 8:43~47)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거짓 사도요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은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후 11:1~15)

베드로는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들이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며 호색하는 것을 따르므로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벧후 2:1~2) 바울이나 베드로가 전한 이 말씀은 악한 영이 사람 속에 역사해 거짓을 말해 복음을 훼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님께서는 열여덟 해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펴지 못하는 여자를 고치시며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하셨다.(눅 13:10~16) 병들게 하여 몸을 망가뜨리는 악한 영인 사탄의 정체를 드러내신 것이다.

거짓 선지자,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은 악한 영들은 성취되지도 않는 예언을 해서 사람들을 두렵게 만든다.(렘 7:8~11, 23:13~22) 이들은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무질서한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한다.(신 18:22, 레 17:4, 9) 또 헛된 것을 가르쳐 거짓된 믿음을 갖게 한다.

영 분별의 핵심은 성령과 세상의 영을 정확하게 분별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 가능하다. 그러나 세상의 영은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해서 그리스도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성령이 역사하면 말씀이 깨달아지고 믿어지며 꿈과 비전이 생긴다. 반대로 세상의 영이 역사하면 마음이 혼미해져 말씀이 깨달아지지 않고 신앙생활은 혼돈 가운데 빠진다.

그러면 왜 악한 영의 미혹을 받아 거짓을 믿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민 15:37~40) 회개하며 마음을 청결하게 만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지 않으면 악한 영이 더 많이 들어온다.(마 12:43~45) 또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히 수행하지 않으면 미혹하는 영이 역사한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성경)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동탄순복음교회에선 지상명령 제자교육을 통해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이끈다. 성령 충만으로 악한 영을 쫓아내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진리의 사랑인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 악한 영을 분별하도록 한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를 거룩하게 세우고 삶에서 자유를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