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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삶 본받아… 사람 살리고 교회 세우고 세상 변화시킨다

[기독교교육브랜드 대상] 서번트브릿지 대표 조근흥 목사

서번트브릿지 훈련 참가자들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제일교회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 값진 상을 받아 감격스럽습니다. 더욱 열심히 복음 전하고 청소년 교육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습니다.”

국민일보 주최 ‘2021 기독교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서번트브릿지(SERVANT BRIDGE) 대표 조근흥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번트브릿지는 올바른 청소년 교육에 적극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번트브릿지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그 삶을 배운 제자들의 핵심적인 사역 가치에서 찾았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서번트십(servantship)이었고, 사역은 브릿지 사역이었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의 본질을 바탕으로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으로 세워진 단체입니다.”

조 목사의 청소년 교육 이야기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캐나다 밴쿠버 유학 중이었다. 한인교회 교역자를 하며 홈리스, 다문화 네트워크 연합예배 사역을 진행했다. 계절마다 뮤지컬 워십 공연을 하며 복음을 전했다. 2008년 귀국한 그는 지역교회를 돌며 예배인도자 훈련을 했다. 한국교회의 시급한 문제가 눈에 들어왔다. 일명 ‘다음 세대’ 사역이었다. 한국교회가 성장하려면 다음 세대를 제대로 양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2010년 호프(HOF=Heroes Of Faith) 미션(서번트브릿지 전신)을 설립했다.

단체 대표 조근흥 목사가 전화 상담하는 모습.

“중요한 논쟁거리는 신앙과 세상의 가치관이 이원화된 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가에 대한 눈을 열어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대부분 학부모의 관심은 공부와 대학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과 함께 학습효과까지 높일 방법을 고민했지요.”

연구 끝에 ‘캐릭터셀프코칭(CSC=Character Self Coaching)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현재 약 50개 교회를 방문해 CS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CSC는 크리스천 영성을 기반으로 초·중·고, 청년·대학생들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행, 성취를 강력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는 “교회를 다니는 많은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공부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서번트브릿지 사역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사람 살리기 프로젝트다. 찬양을 통해 치유와 회복, 상담과 코칭을 통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한다. 둘째, 교회 세우기 프로젝트다. 지역교회에 필요한 다음 세대, 문화예술 계발 및 보급 콘텐츠를 공급한다. 예배 디자인과 CSC, 교사와 학부모 세미나 등으로 지역교회를 섬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상 변화시키기 프로젝트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훈련한다. 교회 안에서 전문 사역자로, 교회 밖에서는 영향력 있는 섬김의 지도자로 양육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제일교회 서번트브릿지 훈련 현장에서는 간증이 잇따랐다. 서번트브릿지 훈련은 대치동 외에 서울 송파구 문정동, 경기도 평택시와 군포시 산본 등 총 4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 단체 프로그램을 마치고 간사로 활동 중인 C군은 “사춘기를 거치며 삶이 불안해 불면증에 시달렸다. 상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두려움이 사라졌다.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L양은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 이전엔 나를 위해 공부했다면 지금은 주님과 이웃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학대 2년 C양은 “훈련을 받는 동안 하나님 말씀을 통해 옳은 것을 선택하는 사고를 갖게 됐다. 방황하고 무기력했던 제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다니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형들도 자녀의 변화를 간증했다. 가정주부 J씨는 “여자아이들을 훈련에 참여시키고 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어 좋다. 소심한 아이들이었는데, 적극적으로 꿈을 이야기하고 공부를 열심히 할 이유를 찾았다고 해 기쁜 마음”이라고 흡족해했다. 고교생 아이를 맡긴 교사 Y씨는 “공부에 취미가 없던 아이인데 변화를 느낀다. 오히려 엄마인 제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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