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면적 3분의 2 규모 인공섬인 전북 군산시의 금란도 재개발사업이 곧 본궤도에 오른다.
군산시는 지난해 말 ‘군산·충남 서천 지역 상생협력 기본협약’에 따라 해양수산부 주도로 ‘금란도·장항항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이달 중 구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군산시는 협의체를 통해 금란도·장항항 항만 재개발 관련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관계기관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협의체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금란도·장항항 항만 재개발 관련 사항에 대한 지역주민대표·전문가 등의 자문과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상생협의체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현재 금란도 사업 발굴을 위해 서천군과 공동으로 금강하구 그랜드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금란도는 1980년부터 군산항 항로 준설토를 쌓아 만든 인공섬이다. 군산과 서천 사이 금강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02만여㎡에 이른다. 행정구역상 군산시 해망동이지만 소유주는 해수부다. 국가지리정보원 지명위원회는 2013년 이 섬의 이름을 ‘황금알을 낳는 섬’이라는 뜻의 금란도(金卵島)로 명명했다.
군산 원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1998년 개발 구상이 처음 나왔다. 2012년 정부가 활용방안 용역에 착수했지만 환경적 영향을 우려하는 서천군과의 의견 차이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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