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충북 괴산에 인구 3377명(1816세대) 수용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주민행복도시)이 조성된다. 충북도와 괴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미니복합타운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미니복합타운은 괴산읍 대사리 일대 20만3392㎡의 터에 임대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4년 예상 상주 인구는 3377명이다. 총 사업비는 936억원이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은 이르면 내년에 분양된다.
괴산군립도서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선다. 군립도서관은 지상 3층, 전체면적 3450㎡ 규모로 짓는다.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4530㎡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이다. 국공립 괴산어린이집은 960㎡의 지상 2층 규모로 신축 이전한다.
도는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주택난 해소와 다양한 문화시설 충족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괴산 인구는 2003년 4만411명에서 2014년 3만8351명으로 떨어졌다. 지난 10월 현재 인구는 3만6843명이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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