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한가위 민속공연 등이, 아쿠아리움에서는 이색 보름달 이벤트와 아기 펭귄의 사회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아기 펭귄 유치원’이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국내 최고 높이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관측하는 ‘풀문투어’와 1960년대 서울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를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민속 테마가 더해진 공연으로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개막 전 손님맞이 공연에서 한복을 입은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와 밴드가 강원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달타령 등 민요를 연주해 추석 느낌을 물씬 전달하는 것. 징 장구 꽹과리 등으로 이뤄진 민속 농악대의 전통 사물놀이도 오후 4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 세계 4위 높이의 서울스카이는 추석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120층에서 보름달을 관측하는 ‘풀문투어’를 준비한 것. 우선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보름달 및 천체를 관측하고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야외 보름달 관측 체험’을 진행한다. ‘야외 보름달 관측 체험’에 참여한 손님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서울스카이가 새겨진 기념 패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118층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거대한 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가위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된다.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국 광고 및 패션 사진의 선구자 한영수 작가가 함께한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 원스 어폰 더 스카이(Once Upon the Sky)’도 관람할 수 있다. 1960년대 서울의 모습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한영수 작가의 사진을 최신 미디어아트와 체험존, 갤러리 형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서울스카이를 방문하면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한가위 가족 모두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추석을 맞아 메인수조에 거대한 보름달을 설치해 환상적인 한가위 분위기를 연출한다. 커다란 수조 속 보름달을 보며 가족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 17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매일 2회(낮 12시, 오후 4시 30분) 국내 최초 아기 펭귄 성장 사회화 과정 전시 ‘아기 펭귄 유치원’을 선보인다. 지난 6월 태어난 아기 펭귄들이 어른 펭귄을 모방 학습하는 모습과 물 적응 훈련하는 모습을 아쿠아리스트의 설명과 함께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무리와 합류하기 전 진행되는 단 한 번뿐인 기회로 추석 기간만 진행된다.
서울스카이에서 진행하는 ‘추석맞이 시니어 가족 패키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17일부터 한영수 작가 미디어 체험전과 함께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미술관 옆 카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탁 트인 대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 가족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와 놀이 체험을 준비했다. 윷놀이, 버나 돌리기, 투호 던지기 등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며 연 만들기, 전통 호롱불과 나무 팽이 만들기를 통해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연휴 동안 추캉스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포토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오크밸리를 배경으로 가족이 함께 맞춰 입은 패밀리룩이나 가을을 만끽하는 나만의 개성 있는 코디 등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 #오크밸리가을룩북 #WearTheAutumn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객실 숙박권을 증정한다. 추석 이벤트 기간에는 오크밸리 내에서 한복 대여도 가능하다. 전통 한복을 입고 이색 추억을 만들고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일석이조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의 오감만족 즐거움을 책임질 야외 바비큐와 버스킹 공연도 준비됐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맛보는 풍미 가득한 바비큐 등은 알찬 휴가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라이브 버스킹 공연에선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크밸리 추석 이벤트는 골프빌리지 빌리지센터와 야외 잔디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오크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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