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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다음세대 위한 신학·신앙 교육은…

살림 ‘온라인 환경선교 워크숍’


다음세대 대부분은 도시에서 태어나 자연 생태계를 접할 기회가 적고 기후위기에 대한 체감 역시 앞선 세대들과 차이 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다음세대를 일차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하며 이들이 주체적으로 기후위기를 말하게 돕는 응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23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 모여 ‘함께하는 온라인 리모트 환경선교 워크숍’(사진)을 열었다. 유미호 살림 센터장의 사회로 ‘2021 탄소제로 녹색교회를 위한 환경선교사’ 과정 수강생 60여명이 참가해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나눴다.

신재식 호남신학대 교수가 ‘팬데믹과 기후위기 시대, 다음세대를 위한 신학과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창조 역사 가운데 지금은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지구 환경 체계가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시대이며, 인류의 산업 활동으로 코로나19 대유행과 생물 다양성 파괴, 기후위기 등 생태계 전반이 멸종 위협까지 겪고 있는 현실부터 설명했다.

신 교수는 “다음세대는 디지털과 함께 태어난 세대로 자연이 아니고 문화가 일차적 환경으로 작용한 세대”라며 “디지털 원주민의 모습을 보이는 이들에게 신학과 신앙 교육은 생명에 대한 포괄적 관점과 이해를 갖추도록 자연 생태 감수성을 알려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조 팔복루터교회 목사는 ‘기후부정의와 종의 멸종에 틈을 내는 사유와 실천’에 대해 강의했다. 루터대에서 ‘신학과 과학’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오 목사는 “기후정의란 미래세대가 자연 자원을 활용하고 안정된 기후환경을 누리며 건강한 지구에서 살아가는 권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꿔 말하면 앞선 세대들이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음세대가 받게 되는 현실은 곧 기후부정의로 연결된다.

살림은 24일에도 최서윤 생태교육연구소 공명 대표의 ‘녹색 그리스도인의 생태적 한해살이 계획’ 강의와 박일준 감리교신학대 교수의 ‘언택트 시대의 인간 이해와 공생의 생태계 구축’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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