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월 개청 이후 6개월 동안 50여개 국내 주요 수소기업·기관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지역 내 기업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과 부산권·전라권 기업을 차례로 방문해 산업현황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파악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안내했다.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기업은 영상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영상회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소개 책자, 소식지 등을 보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또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투자유치 비법과 경험담을 공유하고, 같은 신생조직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는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만나 울산경제자유구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입주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찾아가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앞으로도 수소산업 기반이 갖추어진 울산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부각해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울산경자청은 하반기에도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실시한 투자유치용역 결과물인 중점 타깃 기업과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수소전문기업(11개)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9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울산경제자유구역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1:1 상담도 실시한다.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수소산업전(HyVoluiion)에 사절단을 파견해 울산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프랑스 및 유럽 수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를 유도하는 발표회(세미나)와 홍보관을 운영한다. 김동규 울산경자청 투자유치부장은 “울산경자청은 좀 더 혁신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조직”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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