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동부산권 휴양테마를 중심으로 신혼여행을 특화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동부산권 신혼여행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동부산권 신혼여행 상품은 1970~80년대 인기 신혼여행지기도 했던 부산이 휴양지로서의 잠재성을 부각하고, 제주도에 국한되어 있는 신혼여행 상품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개발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상품은 동부산권역 호텔을 기반으로 요트 해안열차 전망대 등 관광지와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이 협업해 출시한 결합상품이다.
상품에는 국내 두 번째로 높은(411.6m) 엑스더스카이 전망대를 비롯해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등 해운대와 광안리 연해안을 둘러보는 요트투어 1시간 이용권이 포함된다. 또 해운대 미포~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송정해수욕장 등을 오가며 씨싸이드(sea-side) 뷰를 감상하는, 이른바 ‘바다 멍’을 할 수 있는 4.8㎞ 구간의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도 신혼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
신혼여행 상품은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2박 3일 일정의 최저가 베이직 상품을 비롯해 체험 관광지 3곳 투어·픽업 서비스·렌트카·웨딩 스냅사진·엑스더 전망대 식사 등 30만원어치의 체험지 혜택을 포함한 3박 4일 일정의 럭셔리 상품이 있다. 숙소는 시그니엘 부산과 파라다이스, 엘시티 등 동부산권 호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최저가 대비 풀옵션 호텔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부산 시외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 신혼부부 100쌍 유치를 목표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상품은 부산 신혼여행 판매를 위한 전용페이지인 ‘위드부산’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패키지 여행사, 웨딩 박람회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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