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활용한 ‘블루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탄소 전량을 회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함께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비오케미컬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공장을 완공해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할 예정이며, 현대오일뱅크는 매년 대산공장 내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0만t을 제품 원료로 공급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수소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회수해 제품화하게 된다. 블루수소 판매 인프라도 확충해 2025년까지 연간 10만t의 블루수소를 수소충전소와 연료 전지 발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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