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돕고 학점 인정도 받고… ‘일석이조 농촌 돕기’

Է:2021-06-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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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협 지역본부·21개 대학
대학생 농촌 인력 지원 업무 협약

경북도는 최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도내 21개 대학들과 함께 ‘대학생 농촌 인력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대학생들. 경북도 제공

“부족한 농촌 일손도 돕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그야말로 ‘일석이조’(一石二鳥)입니다.”

경북 안동대 학생 및 교직원 60여명은 지난 9일 안동시 임하면의 한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고 농가는 큰 도움을 받았다.

현재 농촌지역은 가장 일손이 많이 필요한 농번기지만 심해지는 고령화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경북도는 최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도내 21개 대학들과 함께 ‘대학생 농촌 인력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할 경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일정한 학점을 인정해 주는 내용이다.

이번 안동대 농촌 봉사활동과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각 시·군에 대학생 농촌인력지원 전담 농·축협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1365자원봉사 포털에 가입해 상해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 받아 안전하게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농촌봉사활동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현장으로 이동할 때 거리두기를 하며 작업 전후 건강 상태 확인, 작업 간 마스크 착용, 집단 식사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실시한다.

도는 대학생 농촌인력 지원 외에도 부족한 농촌인력 수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인력 공급서비스를 통해 8만3000여명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8만900여명이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도 영양군 133명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며 “6월 농번기에 도와 시·군 및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은 물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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