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협의회장, 정일환 한국교육학회장, 정철 한국환경교육회장 등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한 종합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교육 분야 전반을 포함해 ‘그린’에 해당하는 환경생태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를 전 지구적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성’을 배우는 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교육청 및 교육·환경 전문가들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교육부는 학교 시설에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하고, 텃밭이나 실내정원, 연못 등을 조성해 학교 자체를 생태환경 교육을 위한 교보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새 국가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환경생태 교육 비중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교육학회는 교육과정 전문가를 발굴하고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운영 사례를 연구한다. 한국환경교육학회는 환경생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연구와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유 부총리는 “교육·환경 전문가와 학교 현장이 함께 연구하고 우수 모형을 발굴하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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