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크게 세 구조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우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예언과 성취입니다. 이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에 대한 예언과 성취입니다. 끝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원수인 악한 영에 대한 예언과 성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악한 영에게 속아 저지른 인간의 과거와 오늘의 죄 문제를 다룹니다.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우리를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사용하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장차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린다는 약속도 담겨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대로 이뤄집니다. 악한 영도 인간을 향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요 10:10) 자기 역사를 통해 하나님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유황불에 던져져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심판으로 마감합니다.(계 20:1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관하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어떤 말씀도 가감하거나 변질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말씀을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면 이 말씀은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반면 성경을 믿지 않고 말씀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에게도 예언은 성취됩니다. 바로 심판과 멸망입니다.
성경은 순종하는 자에게는 생명을,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사망이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신명기 30장 19절은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라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생명이나 사망이나 축복이나 저주 중 어느 것으로 성취되느냐는 각자의 믿음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두 가지 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 그리고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자유는 하나님의 절대 법칙에 순종할 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권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는 법을 구두로 주셨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이라는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법칙에 순종하지 못한 죄의 분량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회개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에 순종해 참 자유의 권리를 누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와 능력, 이적을 의미합니다.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한 말씀으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 찔러 쪼개는 말씀입니다.(히 4:12)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영의 생각과 육신의 생각을 찔러 쪼개 분리해, 영의 생각으로 살게 하셔서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롬 8:6), 관절과 골수까지라도 찔러 쪼개 어떤 육체의 질병에서도 건강하게 하시니(사 53:5, 벧전 2:24) 하나님의 말씀은 믿고 회개하며 순종하는 자에게 치료의 광선이 되는 것입니다.(말 4:2)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요 1:14)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죄를 사하시고 치료하셨습니다. 이는 선지자의 예언이 그대로 이뤄진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 앞에 회개와 순종하는 삶을 사십시오. 위대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고대원 산성중앙교회 목사
◇산성중앙교회는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 교회입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 예수의 권세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데 쓰임 받는 교회입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