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 산업·군사·재난구조용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며 미래의 주요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IT업체들도 드론 사업의 확장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관련 기술들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1 드론 쇼 코리아’를 통해 5G 기반의 이동형 영상 관제 기술인 ‘T라이브캐스터(TLC)’와 ‘5GX 드론 라이브’ 솔루션을 선보였다.
TLC는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면서 드론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국내외 주요 제조사 산업용 드론에 적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CCTV 등 다양한 카메라도 통합해 관제할 수 있다.
5GX 드론 라이브 솔루션은 SK텔레콤의 5G와 AI기술을 접목한 자율비행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비행 목적과 지역만 설정하면 넓은 지역에서 손쉽게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다.
드론이 수집한 사진과 영상을 간편하게 관리하는 시스템도 있다.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람, 자동차, 선박을 분별할 수 있다. 산업이나 구조 현장 등에서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원래 드론은 컨트롤러를 들고 가시권 안에서 조종을 해야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을 통해 드론에게 지시를 해 두면 드론이 자율주행을 통해 사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목적지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드론 관련 5G 기술을 발전시켜 CCTV와 산업 현장, 구조 현장 등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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