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평생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원망… 부활의 증거 믿고 참 평안 누려

Է:2021-05-0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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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내겐 아버지가 다른 두 언니가 있었다. 어머니가 딸 둘을 낳았는데 6·25전쟁 때 남편이 행방불명되자 홀로 된 어머니는 재혼했다. 그런데 결혼하니 다른 곳에 여자가 있었다. 헤어지려 했지만 이미 나를 임신한 후였다. 결국 어머니는 나를 낳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외갓집에 온 나는 잘못할 때마다 야단을 맞고 ‘희자를 지 애비한테 보내’라는 소리를 들으며 불안 속에 살았다. 초등학교가 끝날 무렵 결국 어머니는 나를 아버지 집으로 보냈다. 거기서 공부하며 학교에 다니던 어느 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께 심하게 맞았다. 너무 큰 모욕과 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졸업을 앞두고 자퇴하고 다시 보고 싶지 않던 어머니를 찾았다.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 어렵게 만났지만 오히려 학교를 자퇴했다고 야단만 맞았다. ‘내가 너를 낳지 말았어야 하는데 너 때문에 내가 징글징글하다’며 욕할 때마다 어머니가 너무 싫고 미웠다.

나이가 들어 교회음악을 하는 남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염려했던 대로 남편의 외도로 결혼 8년 만에 이혼하고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녀 믿음으로 극복하려고 금식기도, 상담, 내적치유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두문불출하며 성경을 읽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원망만 커졌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구나. 삶이 왜 이렇게 힘들지.’ 차라리 죽고 싶었다. 세상 어떤 방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지인을 통해 춘천 한마음교회 목사님이 ‘왜 사람이 변하지 않을까’를 연구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집회영상을 밤새워 보고 다음 날 한걸음에 교회로 달려갔다.

첫 예배 때 어느 자매의 ‘저능아도 믿을 수 있는 증거는 부활’이라는 간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죽은 예수님이 살아난 것을 보고 난 후에야 ‘그 분이 정말 하나님이셨구나.’ 알게 된 거였다. 그래서 십자가 앞에서 두려워서 도망갔던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은 예수가 살아나셨다 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나라를 본 것이다. 그들은 확실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본 것이다. ‘아, 예수님이 진짜 부활하셨구나. 진짜 부활하셨어.’ 입버릇처럼 날마다 살아계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했던 그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셨고, 만왕의 왕이셨다. 나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셨다. 나는 그토록 예수님을 믿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한 순간도 믿는 자가 아니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이 죄라는 말씀을 들으며 ‘내가 죄를 회개하지 않았구나.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구나’는 고백이 나왔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몰라보고 내 뜻과 내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온 마음으로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예수님이 주인이 되니 참 기쁨과 평강이 넘치며 모든 염려와 죄책감도 말끔히 사라졌다. 지옥 같은 생각에 갇혔던 나를 기다려 주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했다. 평생 용서하지 못할 것 같은 어머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되니 용서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고, 평소 어머니의 소원이었던 두 언니들과도 화해를 하게 됐다. 90이 넘으신 어머니의 장례식은 지체들의 사랑이 가득한 천국잔치였다.

평생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원망으로 살았던 나를 살려 주시고 교회공동체와 함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김희자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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