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오늘 시험생산 돌입

Է:2021-04-0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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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추진 7년 만에 성과… 1000㏄ 경형 SUV 제작공정 시작


전국 최초 노사 상생 일자리를 실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5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지난 2014년 6월 노(勞)·사(使)·민(民)·정(政) 대타협을 전제로 적정 임금, 적정 근로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4개 의제를 내세워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한 지 7년 만이다.

GGM은 “공장건설과 설비설치, 시 운전을 마치고 5일 차체 공장을 시작으로 12일 도장공장, 15일 조립공장 순으로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1000㏄급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시험생산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시험생산을 하는 차체공장은 자동차의 차체를 만드는 곳이다. 용접을 담당하는 118대의 로봇과 29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대부분 지역 업체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는다. 도장공장은 자동차의 색상을 입히는 과정으로 38대의 로봇과 82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조립공장은 완성차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로 엔진 등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조립해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어 낸다. 부품을 모듈로 공급받는 다른 자동차 회사와 달리 부품별로 공급을 받은 뒤 자체적으로 조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GGM은 오는 9월까지 시험생산을 한 후 늦어도 10월부터 연간 7만대의 양산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GM은 시험생산에 필요한 380여명의 기술직과 사무직 150여명 등 500여명을 이미 채용했다. 향후 1000여 명까지 고용인력을 확대하게 된다.

광주시가 최대 주주인 GGM의 근로자 초임 연봉은 주 44시간 기준 3500만원 수준이다. 완성차 업계 평균 연봉 9000여만 원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반값 연봉’ 근로자들은 정부·지자체로부터 주거, 보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사회적 임금으로 받는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일류 자동차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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