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친환경 사업 본격 시동

Է:2021-02-2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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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브랜드 ‘e Autopos’ 론칭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포스코가 올해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를 내놓고 그린 모빌리티 기술 개발, ESG 전담조직 신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는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를 론칭했다. 브랜드 이름은 친환경(eco-friendly)과 전동화 솔루션(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을 결합한 합성어다.

이 브랜드의 주요 제품은 차체·새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설계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대표적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필수적인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는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를 독자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2006년부터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0년부터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부품을 개발해 2018년부터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포스코 ‘Poss470FC’강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Poss470FC는 수소전기차의 높은 제조원가의 장벽을 낮추고 제조공정 단순화를 이뤄 향후 수소전기차 보급 및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포스코는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 산하에 친환경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조직도 설치했다. 최근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향후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포스코는 “특히 최근 철강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와 안전사고 이슈 등을 최고 경영층에서 엄중히 인식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바탕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앞서 밝혔던 ‘수소 500만t 생산체제’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 중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능력을 7만t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t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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