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가입 중소업체 95% “수수료와 광고비 과도하다”

Է:2021-02-0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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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64%, 숙박앱서 발생


숙박업 중개거래 플랫폼(숙박앱)에 가입한 모텔, 펜션 등 중소 숙박업체의 94.8%가 ‘수수료와 광고비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평균 매출액의 64%가 숙박앱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숙박앱 이용을 그만둘 수 없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숙박앱에 가입한 500개 중소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숙박앱 활용업체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업체의 월평균 매출액은 2018년 1949만원, 2019년 1961만원에서 2020년 1343만원으로 급감했다.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은 31.5% 감소해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앱 가입 시에는 최소 6만4000원(에어비앤비)부터 최대 8만2000원(야놀자)까지 내야 한다. 중개수수료는 평균 10% 수준이었고, 월 광고비는 최소 13만6000원(인터파크투어)부터 최대 39만원(여기어때)까지 발생했다. 평균적으로는 월 34만3000원씩 지불하고 있었다. 이들은 ‘숙박앱 미사용 시 영업 지속이 어려워’(86.4%) 숙박앱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이후 매출액은 증가(66.6%)했지만 영업이익은 변화 없다(78.0%)는 경우가 많았다.

숙박앱별 비용 부담.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숙박앱과의 거래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중소 숙박업체도 10곳 가운데 7곳이나 있었다. 특히 ‘여기어때’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비율이 93.9%로 다른 숙박앱 대비 매우 높았다. 이들이 경험한 불공정행위는 주로 ‘자체 광고수단(전단지 배포 등) 제한’(24.4%) ‘일방적 정산진행’(17.4%) 등이었다.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 불공정행위는 ‘판매조건·수수료 등과 관련된 서면(전자)계약서가 없거나 세부사항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함’이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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