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남연회 김정석 감독이 지난 8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5만장과 위로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구치소는 서울남연회가 지원한 물품과 기금을 동부구치소와 나눌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김 감독과 신용해 서울구치소장 등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김 감독은 “언론을 통해 구치소 수용자들이 코로나19 방역 물품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서울남연회 교회와 성도들이 아픔을 나누기 위해 따뜻한 사랑을 모아 수용자들에게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 소장도 “위중한 때 감리교회가 보내준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연회는 지난 4일 서울 아멘교회(이동성 목사)와 김 감독이 시무하는 서울 광림교회에서 방역 마스크 4만장과 1만장을 각각 기증받은 뒤 법무부와 교정시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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