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신임 대표회장에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오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퓨처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17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 위촉 감사예배를 열고 2021년 임원진을 위촉했다.
이날 17대 대표로 취임한 오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파에 충실하지만, 교파주의에 몰입되지 않고 공교회의 하나됨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성도도 목회자도 알곡만 남을 것”이라며 “말씀과 기도 본질에 충실한 한국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이사장에는 크로스로드 대표인 정성진 목사가 취임했다. 정 목사는 “흘러간 물로는 물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새물을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은퇴한 제가 1년간 저수지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이 끝났을 때 새물을 가득 채우는 미래목회포럼이 되도록 뒤에서 잘 섬기겠다”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한 해 동안 미래목회포럼을 이끌어 온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고 목사는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더 크다”며 “그래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4차례 포럼을 통해 희망을 심었다는 데 작은 위로를 받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 목사는 “미래가 이렇게 성큼 다가올 줄 몰랐다. 코로나19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문명의 이기들을 급하게 접할 줄 몰랐다”며 “앞으로 미래목회포럼이 좋은 콘텐츠를 나누는 좋은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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