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건설 현장에서 바른 우리말 사용 캠페인을 시행하고 한글날인 오는 9일까지 ‘바른 우리말 건설용어 퀴즈’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건설 현장에는 일본어투 건설용어가 굳어져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이런 용어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LH는 ‘LH 체불ZERO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퀴즈대회 참가자를 응모한다. 퀴즈에 앞서 제시한 바른 우리말 사용 예시에서 ‘단도리’를 ‘채비’로, ‘오야지’를 ‘책임자’로, ‘함바’를 ‘현장식당’ 등으로 바꿔 쓰자고 제안했다. LH는 지난해 10월 국립국어원과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일본어투 건설용어와 이를 다듬은 우리말을 표기한 손수건 6000개를 전국 400여개 건설 현장에 전달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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