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조트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발열 체크, 비대면 체크아웃 등 방역 지침도 철저히 이행한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힐링 축제’를 진행한다. 숲이나 자연 속에서 가족단위 소규모로 힐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추석 명절의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30일, 10월 3일에는 생태하천에서 가을 열매 등을 활용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기 건강한 샐러드의 효능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보틀 샐러드 만들기 체험’과 야외 테라스에서 스트레칭과 마사지 볼 사용법을 알려주는 ‘굿바이 통증 프로그램’도 10월 1일·3일에 각각 진행된다.
연휴 기간 리조트를 방문하는 투숙객 전원에게 친환경 편백수 공기놀이 세트를 제공해 3대가 함께 객실에서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30일~10월 2일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제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는 전래놀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소노펫클럽&리조트는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의미 있는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추석 펫캉스’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숙박은 소노펫클럽&리조트 비발디파크와 소노캄 고양에서 가능하다. 반려동물 추석 선물로 명절 간식 세트와 의상 소품이 제공된다. 명절 간식 세트는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으로,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게 특별 제작됐다. 한복의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한복 케이프(망토)도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카페&레스토랑 싱킹 도그에서 페어링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반려인을 위한 음식과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으로 구성된다. 치킨과 연어 샌드위치 중 원하는 음식을 선정할 수 있다.
호반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에서도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윷놀이, 투호, 비석치기, 제기차기 왕 선발대회와 퓨전국악을 포함한 힐링 공연이 열린다. 모든 이벤트는 안전을 고려해 ‘달빛광장’ 야외 공연장 일대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고 참여 고객들에게는 스파 이용권 등 경품도 제공된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 비치테라스 ‘아일랜드 57’에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저녁 7시 10분부터 진행된다. 꽃지해변과 맞닿은 아일랜드 57은 국내 3대 일몰로 유명한 꽃지의 붉은 노을을 감상하며 선셋 칵테일, 수제 맥주, 음료와 이태원 맛집 돈스파이크의 로우앤슬로 바비큐, 김성운 셰프의 ‘파스타 포 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10월 1일 사전 예약 10팀에 한해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윷놀이, 투호, 비석치기, 제가차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모 세대의 추억을 되살려 줄 전통놀이 체험부터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민속놀이 체험존에서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체험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각자의 개성을 담은 연 만들기와 부채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또 한복 입은 캐리커처 그림을 무료로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크밸리 골프빌리지와 스키빌리지 광장에서는 SNS 유명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존이 운영된다. 탁 트인 야외 광장에서 진행되는 흥겨운 버스킹 공연으로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한식당 해랑은 추석 특별메뉴가 제공한다. 단호박죽, 녹두빈대떡, 한방갈비찜, 조기구기, 오곡 돌솥밥과 토란탕, 송편 등 다양한 구성의 추석상을 즐길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모든 식사 고객에게 송편을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전통 연을 직접 만들어보고 연날리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인생샷 버스투어’나 ‘야간 버스투어’에 참여하면 추석 소품을 이용한 스냅 촬영을 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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