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한화교향악축제)’가 2주간 14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화교향악축제에는 지난달 2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KBS교향악단의 공연까지 국내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했다.
한화교향악축제는 매년 봄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취소됐었다. 하지만 한화그룹과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국민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공연이 개최된 만큼 관람객 대상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QR코드 활용 전자명부 작성 등을 비롯해 공연 중 마스크 착용과 객석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객석 띄어 앉기로 관람석을 매회 1000여석만 운영했음에도 대부분의 공연이 매진돼 1만371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 진행된 한화교향악축제는 ‘스페셜’이라는 제목에 맞게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와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모든 공연을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 설치한 400인치 모니터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도 이뤄졌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관람한 인원은 29만 1341명에 달한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올해 32회째를 맞았다. 한화그룹은 2000년 교향악축제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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