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해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애경화학 5개 회사에 대한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12일 단행했다. AK홀딩스 사령탑에는 이석주(사진)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는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박흥식 애경화학 대표이사는 애경유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또 표경원 애경유화 전무는 애경화학 대표이사 전무로, 김주담 애경화학 상무는 애경유화 CFO로 이동했다. 제주항공 대표이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출신 항공전문가 김이배 부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이배 부사장을 깜짝 발탁하고, 현 애경유화 임재영 대표를 애경산업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애경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을 중심으로 한 위기경영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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