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 등 총수·CEO 자사주 잇단 매입

Է:2020-03-2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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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라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나섰다.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주주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2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주식을 90억원어치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6만5464주, 현대모비스 3만3826주다. 매입 단가는 현대차 6만8567원, 현대모비스 13만2825원이다. 정 부회장은 전날에도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 등 약 190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틀 만에 260억원어치를 매입한 셈이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 등 임원도 현대차 주식 매수에 동참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각각 6만원대와 13만원대로 떨어졌다. 한 달여 전인 2월 17일엔 각각 13만5500원, 23만9000원이었다.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 임원 51명은 23일까지 모두 26억원어치의 주식 1만600주를 매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5개 상장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5000주 등 각자 소속 회사 주식 2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회사 주식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는 동시에 회사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전날 이사회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매입 대상 주식은 약 312만5000주로, 발행 주식의 약 2.5%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앞으로 6개월간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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