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충남도와 각 시·군에서 발주한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용역금액이 전년보다 2400억원 이상 늘어난 1조1023억원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전체로 넓힐 경우 무려 2조4455억원에 달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각 시·군에서 발주한 1억원 이상 건설 공사와 용역은 1005건에 1조1023억5900만원이었다. 지난해 8591억5400만원보다 2432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규 건설공사는 646건 6417억원, 계속 건설공사는 192건 3999억원이다. 용역은 167건 607억원이다. 이중 도가 발주한 공사·용역의 투입액 규모는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자연놀이뜰 건립, 천안 지식산업센터 신축, 안면도 관광지 연결도로 개설, KTX 공주역 진입도로 선형 개량 등 모두 3439억원이다.
각 시·군이 발주한 액수는 7584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1498억원, 홍성군 884억원, 아산시 785억원, 서산시 672억원, 부여군 613억원 등이다.
신규 건설공사로는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증축, 보령 쇗개포구 명소화 조성 사업, 아산 충남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신축, 서산 수석동 둠벙 조성, 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간 관광 명소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계속 건설공사는 천안 도시 바람길숲 조성, 아산 곡교천 세월교 설치, 논산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조성 및 탑정호 출렁다리 조성, 금산 명품 후곤천길 조성, 부여 수리바위 관광 자원화 등이 있다.
타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경우 도교육청은 1674억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275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LH,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의 발주 공사·용역은 총 948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을 포함해 도와 각 시·군의 건수를 모두 더하면 올해 충남지역의 공공기관 발주 건설 공사·용역은 총 1681건 2조4455억원에 달한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내 공공부문 발주계획을 지역 업체와 적극 공유, 이들의 공사·용역 참여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만큼 도내 건설업체 등에 각 공공기관의 발주 계획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지역 업체의 단독·공동 도급률, 하도급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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