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신속한 신천지 강제수사 절실”… 검찰에 촉구

Է:2020-03-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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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행정과 강제수사는 별개… 당근 안 통하면 채찍 써야” 주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해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방역전선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금은 신천지에 대한 강력하고 신속한 강제수사가 절실하다”고 검찰의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검찰은 신속히 신천지 강제수사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천지 강제수사를 놓고 방역에 장해가 된다고 미루라는 입장과 즉시 압수수색에 착수하라는 입장이 부딪치고 있다”며 “신천지 강제수사와 방역 행정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보건당국도 영장 없이 압수수색에 준하는 조사가 가능하고 경찰은 이러한 조사에 의무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검·경의 압수수색 외에는 강제조사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가 지금까지도 협조의 외관을 취하면서 자료조작, 허위자료 제출, 허위진술로 오히려 방역을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글의 상당부분을 그동안 경기도가 진행하며 경험한 실증적 자료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비협조적인 그들이 유화적 태도로 설득한다 해서 더 협조적일 리도 없다”며 “오히려 방역활동 협조거부나 방해가 생명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임을 인지시키고 책임을 묻는 것이 방역행정을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교주부터 일부 신도까지 조직적 방역 방해는 방역 전선에 심각한 장해를 초래한다. 전수조사에서 누락된 단 1명의 감염자로 전 국민이 감염될 수 있다”며 “채찍과 당근이 동시에 필요한데 당근이 소용없다면 당연히 채찍을 써야 한다”고 조속한 강제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지사는 “강제수사가 방역에 방역에 지장이 된다는 일부의 주장이나 이러한 불합리한 주장을 이유로 강제수사를 미루는 검찰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앞서 대구지검은 전날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신청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현 단계에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또 다시 반려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89)씨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강제 검체 채취에 나서기도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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