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병원 환자 정신건강센터 무사 이송

Է:2020-03-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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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도 치료

대남병원 환자들 이송된 국립정신건강센터.

경북과 서울을 잇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내 확진환자들은 서울 강동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큰 문제없이 이송된 것이다.

경북 지역에서 집단감염의 발원지로 지목됐던 대남병원은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대남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음압병동을 비롯해 전문 인력 부족으로 잇단 사망자가 발생하자 지난 5일부터 입원환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되기 시작했다. 참고로 환자 102명 가운데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95명은 국립부곡병원에 25명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40명, 그리고 국립중앙의료원·충남대병원·서울의료원·전남대병원 등지로 나머지 인원이 이송됐다. 당초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 결정에 대해 적잖은 고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102명의 환자들이 갖고 있는 질환 특수성으로 인해 집단감염 초반 이송에 애를 먹었고, 이 때문에 코호트 격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단 후문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조기에 이송이 어려웠던 점이 매우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국립정신건강센터로의 이송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남병원 환자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 관계자는 “환자들에 대한 효율적 치료가 이곳에서 가능하다”며 이송 이후 환자 관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센터 내 마련돼 있는 1인1실 음압병동 등은 환자 격리치료에 용이했다는 것. 여기에 이영문 센터장도 이송을 적극 추진한 것도 전 과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센터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부터 내과, 감염내과 전문의 등이 파견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가 진행 중이다.

김양균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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